미승인 결석·결시자 ‘0’
내달 중순 성적 개별통지

23일 전국에서 중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력평가가 실시된 가운데 울산시 남구 삼호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 23일 전국에서 중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력평가가 실시된 가운데 울산시 남구 삼호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을 비롯해 전국의 중학교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연합 학력평가가 큰 차질없이 순로롭게 치러졌다. 이날 치러진 울산지역 학생들의 학력평가 성적은 내달 중순 개별 통지된다. 울산지역 개별 학생의 학급·학교·지역 석차는 제공되지 않는다.

23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학력평가는 울산지역 60개 중학교 1만8000여명을 비롯해 전국 3100여개 중학교에서 1, 2학년 학생 135만여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채점은 각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이뤄지며 결과는 공개되지 않는다. 울산지역은 내달 중순 채점을 완료한 뒤 개별 학생이 받은 과목별 원점수와 울산 평균, 과목별 백분위 점수를 제공해 자신의 위치가 어느정도인가를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러나 울산시교육청은 개별 학생의 학급·학교 석차와 울산 전체의 석차는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10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때는 일부 학교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들이 학생들의 시험 거부를 유도해 징계를 받았지만 이날 시험에선 교사가 평가 거부를 유도한 사례는 파악되지 않았다.

전교조는 이 날을 ‘슬픈 화요일’로 규정하고 일부 조합원 교사들이 검은 리본을 달고 등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남기자 jn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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