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3년이나 2004년부터 약 200명의 불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2단계 인간복제가 시작될 것이라고 첫 복제인간의 탄생을 선언한 클로네이드의 대변인이 29일 밝혔다.

 유사 종교단체 라엘리언의 신도이며 클로네이드 중남미지부 대변인인 데이비드우잘은 "우리는 브라질의 불임부부를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자기 아기를 갖고자 하는 200여명과 인간복제 계약을 맺었으며, 신청자들 중 상당수는 아르헨티나 출신"이라고 말했다.

 클로네이드는 이번에 탄생시킨 복제아기 1호 "이브"에 이어 다음주 유럽에서 북미인 부부가 두번째 복제 아기를 낳고, 아시아인 부부 두 쌍과 레즈비언 커플이 또다른 복제 아기를 낳을 것이라고 밝혔다.

 클로네이드는 앞서 지난 27일 내년 2월 초 4명의 복제인간 아기가 추가 탄생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인류가 외계인들의 복제술로 만들어졌다고 믿는 유사 종교단체인 라엘리언은 내년 중 20명의 복제인간 아기를 추가 탄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몬테비데오<브라질>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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