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남 진주를 비롯해 도내 대학 졸업생과 전문학원들에 따르면 최근 경제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기업체 등에서 신규채용의 폭이 좁아지자 졸업생 및 재학생들이 취업전문학원 및 외국어 학원 등에서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전문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는 것.
특히 이들은 한달 수강료가 10~20만원에 달하는 영어, 일어, 중국어 등의 어학계열 학원에서 강좌를 받기 위해 등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일부 대학생들은 방학을 이용해 취업에 인기가 있는 스튜어디스를 비롯해 디자이너 등 전문직종에 진출하기 위해 한달에 수십만원의 수강료를 들여가며 서울이나 부산 등지의 대도시 중심으로 원정 강좌에 나서고 있다.
이 때문에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적지 않은 등록금에다 사교육비까지 들여가며 학원강좌에 의존하고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가계에 큰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진주=강정배기자 kjb@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