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간절곶과 동구 방어진이 전국에서 첫번째와 두번째 해가 뜨는 "해맞이 명소"로 나타났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2003년 1월1일 동해안 주요 관광지 일출시간 조사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간절곶은 1일 1일 오전 7시31분 20초에 해가 떠 지난해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먼저 해맞이를 구경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 했다. 일몰시간은 오후 5시20분 20초.

 특히 간절곶은 우리나라 대륙 가운데 가장 동쪽에 위치한 포항 호미곶(8위·오전 7시32분25초)보다 위도가 낮아 일출시간이 더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해돋이 2위는 동구 방어진으로 오전 7시31분 21초, 3위 부산시 기장구 삼성리 7시31분 36초, 4위 부산 영도구 태종대와 부산 해운대구 우동 각 7시31분 41초, 6위 경북 경주시 감포 무녕왕릉 7시31분52초 등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일출시간 결정은 지구가 23.5도 기울어져 있다는 것과 해당지역의 경도, 위도, 태양의 위치·고도에 의해 영향을 받고 특히 해가 남쪽으로 내려가 있는 겨울에는 경도보다는 위도의 차이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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