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수 이승철씨와 록 밴드 "부활"이 울산무대를 마련한다. 11일 오후 4시30분, 8시 KBS울산홀.

 15년만에 재결합한 뒤 만든 음반의 발매를 기념해 전국 투어콘서트를 펼치고 있는 이승철씨와 록 밴드 "부활"은 울산무대에서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을 담은 타이틀곡 "새벽"을 비롯해 〈네버앤딩 스토리〉, 히트곡 〈희야〉 〈비와 당신의 이야기〉 〈회상〉 등을 들려준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서울·청주공연을 시작으로 울산을 비롯해 대구 부산 등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팬들을 사로잡았던 이승철씨는 지난 10년간 가요 인기차트에 가장 많이 등장한 가수로 조사됐으며 99년 6집까지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사랑하고 싶어〉 〈마지막 콘서트〉 〈소녀시대〉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검은 고양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2000년 7집에 이르기까지 〈희야〉 〈비와 당신의 이야기〉 〈회상〉 〈사랑할수록〉 〈Lonely Night〉 등의 히트곡을 기록한 록 밴드 "부활"은 1985년부터 17년동안 록음악을 줄기차게 고집하며 김종서, 이승철, 박완규씨 등 걸출한 인기보컬을 배출했다.

 이승철씨와 함께 부활하는 "부활"의 멤버는 기타리스트 김태원, 양손 해머링을 구사하는 기타리스트 이지웅, 폭발적인 파워 드럼으로 강렬한 힘을 선사하는 드러머 황태순씨 등이 참여한다.

 (주)에스앤제이엔터테인먼트가 이번 공연의 기획과 후원을 맡았다. 입장료는 S석 5만원, A석 4만원이다. 233·8540.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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