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식코너가 매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백화점과 할인점 등의 식품매장에서 체험마케팅의 하나로 실시하고 있는 "시식코너"는 하루평균 약 10~20%에 이르는 매출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들의 후각과 시각을 동시에 자극해 부담없이 시식을 하게끔하면서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울산점의 한 베이커리 매장에서는 3천원짜리 피자바게트, 1천500원짜리 옥수수 크림빵과 500원짜리 공룡알빵 등 하루평균 20만원어치(120개)의 빵을 시식용으로 내놓는다.

 또 과일코너에서는 1통에 5천800원하는 파인애플 통조림 5통 이상을 하루 시식용으로 쓰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일단 시식을 한 고객이 그 상품을 구입할 확률이 60% 이상인데다 다른 상품까지 함께 구매할 확률이 많기때문에 시식용으로 나가는 비용보다 훨씬 큰 매출상승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백화점과 할인점에서는 육류, 반찬, 냉동식품, 손두부, 선식코너 등 고객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요리방법을 이용한 시식코너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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