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공격진 강화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국가대표를 지냈던 송정현 선수를 영입하면서 공격진을 보강해 시즌 첫 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울산 현대는 염기훈 선수와 오장은 선수, 이진호 선수 등이 부상을 입는 바람에 올 시즌들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2경기와 정규리그 2경기 등 4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는 선수 등록 마지막 날 전남에서 자유계약(FA)선수가 된 송정현(33) 선수를 영입했다. 송정현은 울산 학성고등학교 출신으로 울산과 인연이 깊다.

송정현은 지난해 7월 남아공월드컵예선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2경기 출전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174cm, 69kg의 작은 체격이지만 공간침투와 패스 그리고 득점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송정현은 입단 소감에서 “좋은 팀에와 너무 좋다. 저를 영입해주신 김호곤 감독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등뒤에 이름보다 가슴에 있는 울산의 이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뛰겠다”고 팀 첫 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울산 현대는 송정현의 투입으로 미드필더와 공격 포지션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송정현은 30일 포항과의 2군 원정경기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박정남기자 jn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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