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광역시중 경제력이 가장 큰 도시는 부산이며 금융경제 부문에서는 울산이 가장 낙후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광역시·도간 경제력 비교"에 따르면 지난 2000년을 기준으로 한 경제성장기반, 실물, 금융, 재정 등 4개 부문의 광역시간 경제력을 비교할 때 부산의 경제력이 가장 컸고 이어 인천, 대구, 울산, 대전, 광주의 순이었다.

 부문별로는 △경제성장기반에서는 부산, 울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순이었으며 △실물경제에서는 부산, 인천, 대구, 울산, 광주, 대전이고 △금융경제에서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울산 순이었다.

 특히 금융경제 부문에서 울산지역 예금은행의 가계대출규모는 3천260억원으로 인근 부산의 2조158억원의 7분의 1수준이었고 광주(5천180억원)와도 큰 차이를 나타냈다.

 도별 경제력 비교에서는 경기도가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경남, 경북, 충남, 전남, 강원, 제주, 전북, 충북의 순이었다.

 도별 금융경제부문 비교에서는 경남이 절대 규모에서 경기도보다 작으나 1인당 금융거래액에서 경기도보다 많아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경기, 경북, 전북, 제주, 전남, 강원, 충남, 충북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6개 광역시중 인구·면적·지역내총생산 등 절대규모에서 최하위 수준을 보여 종합적인 경제력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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