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동해변축제·포항 국제불빛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

▲ 지난해 열린 강동해변축제 모습.
주춤한 장마도 끝나고 어느 새 본격 휴가철이 다가왔다. 여름바다를 찾아 온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마다 여름축제 또한 줄줄이 시작된다. 이번 주부터 다음 달까지 울산 인근 동해안선 일대는 가히 축제의 바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온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축제의 장으로 안내한다.

■ 강동해변축제

한여름밤의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강동해변축제가 오는 25일부터 3일간 북구 강동동 산하해변에서 개최된다.

북구문화원이 주최하고 울산시와 북구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강동해변에서 기존 트로트 가요제를 전국 규모로 확대한 해변가요제(25일)를 비롯해 서머 댄스쇼, 뮤지컬 영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6일에는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녹일 ‘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일명 그림자 댄스인 쉐도우 댄스와 뮤지컬 ‘그리스’, 리믹스 댄스, 그리고 관객과 함께하는 커플댄스 등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핫 서머댄스 쇼가 열리며, 인기가수 비의 노래와 댄스를 완벽하게 재현할 이미테이션 공연도 마련된다.

또, 축제기간동안 대형 LED스크린을 통해 모두 2편의 뮤지컬 영화도 상영된다. 아바의 히트곡을 감상할 수 있는 ‘맘마미아’와 1960년대 흑인여성 트리오 슈퍼림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드림걸즈’가 밤바다를 배경으로 상영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 포항국제불빛축제·포항바다국제연극제

여름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포항북부해수욕장과 형산강 둔치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25일 저녁 8시40분 북부해수욕장에서 화려한 불꽃쇼를 선보이며, 26일 형산강에서는 전국 47개 팀 800여 명이 참가하는 용선 대회가 열린다.

또 ‘포항바다국제연극제’도 27일부터 8월4일까지 포항시 환호해맞이공원 야외무대와 포항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열린다. 러시아와 일본, 미국 등 해외 4개팀과 국내 15개팀 등 19개 단체가 참여한다.

■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울진뮤직팜페스티벌

세계 20여 개국이 참여하는 ‘2009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7.24~8.16)는 ‘친환경농업! 자연과 인간을 지키는 생명산업’이란 주제로, 농업과 임업, 수산업이 망라된 체험 위주의 ‘문화축제 장’으로 열린다.

농문화·전시·공연·학술·상품개발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친환경농업관 등 20여개 시설에서 선보인다. 곤충생태체험학습관과 울진 아쿠아리움은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한수원 울진원자력본부도 오는 31일부터 8월2일까지 울진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특설무대와 망양정해수욕장 일원에서 ‘울진뮤직팜페스티벌’을 개최한다.

■ 영덕 황금은어축제

영덕 오십천변 둔치에서 ‘황금은어축제’(7.31~8.4)는 31일 은어 반두잡이 체험 행사를 시작으로 영덕황금은어 학술세미나와 은어요리 시식회, 강변영화, 황금은어 전국낚시대회와 민물고기 맨손잡이체험, 황금은어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먹거리장터와 특산물 판매장터도 개설돼 먹거리와 볼거리도 제공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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