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5월 15일 창간

울산의 자랑거리인 산업 및 문화유적과 관광지, 울산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여행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울산을 바로 알고자 하는 시민 및 학생들에게 소중한 학습의 기회이자 울산지역민으로써의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여름방학 특별기획탐방

역사문화도시 울산의 이미지 제고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 및 학부모 대상의 ‘울산시티투어 여름방학 특별기획탐방’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박제상기념관 예절학습당’과 ‘산업탐방’ 등 2개 맞춤 체험투어다.

‘박제상기념관 예절학습당 체험’투어는 오는 23까지 토·일요일에 운영되며 치산서원에서 한자 교육, 풍물 체험, 고건축 체험의 전통교육과 의회체험, 산업시찰 등 현대적 교육을 접목시킨 현장학습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광복절인 오는 15일에는 울산의 3.1운동 등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아보는 프로그램과 함께 대곡박물관과 암각화전시관, 통도사성보박물관을 둘러보는 박물관투어가 잡혀있어 방학을 맞은 자녀들에게 울산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울산을 바로 이해시키는 산교육의 장으로써 손색이 없다.

‘산업탐방 체험’ 투어는 내 고장 울산의 산업현장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산업체 견학 프로그램으로 지난 10일에 이어 17일과 24일 실시된다.

탐방장소는 국내 조선산업의 종가이자 세계 조선업계 제왕인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을 이룬 한국 자동차산업의 메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단일공장 세계 최대 규모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SK에너지 울산CLX 등 3곳이다. 참가비는 9000~1만2000원. 참가자에게는 기념품 증정 및 체험수기를 공모, 시상한다.

◆정기투어 코스도 가볼만

매주 화~일요일 주 6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운영되는 울산시티투어는 요일별로 생태환경탐방­1·2, 산업탐방­1·2, 울산역사탐방, 울산문화탐방 등 코스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일요일에 운영되는 생태환경탐방­2코스는 동구 울산테마식물원(유료)을 시작으로 주전몽돌해안과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우가산 유포봉수대, 강동주상절리를 돌아보는 코스다. 울산의 생태환경은 물론 울산 강동~주전 일원의 절경과 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코스로 준비돼 있다.

수요일 산업탐방­1코스는 현대자동차를 둘러본 뒤 대왕암을 거쳐 현대중공업에서 세계 최대 조선소의 위용을 체험한 뒤 박상진 생가를 둘러보는 코스이며, 금요일 산업탐방­2코스는 SK에너지를 시작으로 고래박물관(유료), 현대자동차, 구강서원, 울산관광기념품판매소로 이어진다.

목요일에는 선바위와 박제상유적지(유료), 천전리각석, 울산암각화전시관, 석남사(유료), 언양지석묘, 언양읍성, 이휴정을 둘러보는 울산역사탐방코스, 토요일은 망해사지석조부도와 외고산옹기마을, 간절곶·나사리등대, 서생포왜성을 둘러보며 울산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탐방코스로 각각 짜여져 있다.

예약 및 문의는 (주)태화세계로여행사(271·6633) 또는 시티투어홈페이지(www.ulsancitytour.com)로 하면 된다.

글=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 울산시티투어 7~9월 정기투어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