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사전적 의미는 "중히 여기어 정성과 힘을 다하는 마음" 또는 "일정한 사물을 즐기거나 좋아하는 마음"이다.

 사람이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사랑하는 사람도 만나게 되고 미워하는 사람도 만나게 된다. 그런데 세상이 맑아지려면 미워하는 사람이 적어지고 사랑하는 사람을 많이 만들고 만나야 한다.

 이러한 사랑속에는 남녀간, 부부간, 부모와 자식간, 친구간의 사랑도 있지만 맑은 울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를 구성하고 꾸려나가는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이 필요하다.

 상대방이 미워도 마음을 풀고 사랑이란 단어를 떠올리고 실천하고자 하면 미움이 절로 사라지고 평온해 진다.

 미움의 끝은 악으로 변하지만 사랑의 끝은 천사와 같은 아름다움으로 변하여 즐거운 생활의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사랑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배려(配慮)는 "상대에게 관심을 가지고 생각하고 염려해 주는 행위"로서 배려가 깊으면 사랑으로 변해 간다.

 배려는 큰 것도 아니고 먼 곳에 있는 것도 아니며 생활주위 작은 것에서 부터 실천할 수 있는 손쉬운 것이다. 보행질서를 지켜주고 남에게 방해주는 불법 주·정차를 하지 않고 신호를 지키는 거리의 교통질서를 비롯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분리수거 하며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고 내 집 앞은 내가 청소하는 마음도 배려이다.

 아파트 같은 곳의 공동주택에서 아랫층을 생각하여 조용히 해주며, 남을 헐뜯지 않고 모함하지 않고 칭찬할 줄 아는 것도 아름다운 배려이다. 단체는 단체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시민을 위한 배려가 무엇인지 찾아 실천함이 필요하다.

 직장에서는 상하는 물론 동료간에 대화하고 서로의 애로사항을 걱정해 주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해 주는 자세도 배려라 할 수 있다.  공직에 있는 분은 시민을 위하여 언제나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입장에서 일하면 불만을 줄일 수 있음은 물론 고마움으로 되돌아 온다. 이것이 바로 시민을 위한 배려이자 사랑이다.

 계미년도 한 달이 지났다. 올해는 시민과 기업 모두가 각자의 직분에서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맑은 울산을 만들 수 있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울산을 담게 되고 위대한 울산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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