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선박수주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조선공업협회가 내놓은 신조선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1월말 현재 각국별 수주현황은 일본이 710만CGT로 1위, 한국이 620만CGT로 2위를 차지했다.

 이에따라 지난 99년과 2000년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수주실적 세계 1위에 올랐던 우리나라는 2001년에는 다시 일본에 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이와함께 세계시장 점유율도 일본이 2000년 28.5%에서 작년 11월말 37.6%로 높아진 반면 우리나라는 45.8%에서 32.8%로 1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그러나 수주잔량은 지난 2000년 사상 최대의 수주실적을 올린 덕택에 우리나라가(1천590만CGT, 점유율 36.5%)가 일본(1천260만CGT, 28.9%)보다 여전히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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