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작가 ‘두번째 만남’전 10일까지 갤러리 H서

▲ 한국과 일본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두 번째 만남’전이 오는 10일까지 남구 삼산동 현대백화점 울산점 9층 갤러리 H에서 마련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동양화·서양화가, 사진작가 등의 교류전인 ‘두 번째 만남’전이 오는 10일까지 남구 삼산동 현대백화점 울산점 9층 갤러리 H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에서 김섭, 김지영, 최은정, 심수구, 김윤찬, 이민한, 김인자씨 등 7명이, 일본에서 카라사와 타카코, 카츠마타 히로유키, 키타가와 히로시, 사이토오 빈, 나카무라 후미노리, 오가와 유미코, 카쿠라 오사무, 이와쿠라 세츠, 토치야 미키오, 후쿠시마 후사주씨 등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동양이라는 비슷한 정신세계를 지니고 있어서인지 각 작품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특히 후쿠시마씨의 반구대 작품은 언뜻 한국인의 작품으로 착각할 정도로 비슷한 정감을 자아낸다.

울산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김인자 교수는 “지난해 도쿄도(東京都) 아키루노시(あきる野市)에서 가졌던 한국작가 4인전을 확장시켜 올해는 일본 작가들을 초청해 두 번째 만남전을 울산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각기 자신의 위치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일 간의 우호 증진과 예술 발전을 이끌어 나가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 참여 작가 중 ‘일본 종이’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카라사와씨는 울산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4일과 7일 실기 위주의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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