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무용단 정기공연 16일 저녁 문예회관서

▲ 울산시립무용단 제23회 정기공연 팸플릿
울산시립무용단이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韓춤, 민족의 도약’을 주제로 제23회 정기공연을 마련한다.

이번 무대는 우리 전통에 대한 이해와 민족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드라마 ‘주몽’에서 선보인 그레타 리 선생의 화려한 궁중의상을 각 장마다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민족문화의 동질성을 재확인하고 단일민족 형성에서 이어져 온 민족 혼을 새기기 위해 고조선과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을 대표하는 연꽃춤, 지전춤, 탈춤, 검무, 바라춤 등을 민족의 숨결이 담긴 전통춤의 대향연으로 펼친다.

1장 ‘민족의 태동(胎動)’에서는 선녀춤이, 2장 ‘내 아들 한(韓)’에서는 고구려 벽화의 무용도와 수렵도를 모티브로 한 춤짓을 선보인다. 이어 처용무와 창술(槍術), 반가사유춤 등으로 보다 다양한 무대를 연출한다.

총감독과 안무를 맡은 이금주 울산시립무용단 상임안무자는 “급속한 경제성장과 더불어 어느 사이에 서구문명의 다민족, 다문화 사회로 변해가고 있는 한국사회의 변모에 같은 민족으로서 우리는 어떤 문화를 보존하여 살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되새겨보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전석 5000원. 275·9623.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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