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토지 문제를 둘러싼 마을 주민들간 분쟁으로 일가족 8명을 포함해 13명이 살해되는 참극이 벌어졌다고 관영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요심만보(遼沈晩報)"에 따르면 랴오닝(遼寧)성 후루다오(葫蘆島)시 인근 예툰에 사는 농부 궈중민씨는 지난 18일 오후 채소 온실이 있는 땅을 놓고 자신과 논쟁을 벌인 마을 주민 3명의 집을 찾아가 이들과 이들의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궈씨는 특히 이 중 1명의 집에서 부인과 두 딸, 손자, 손녀, 조카, 질부 등 일가족 8명을 살해해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경찰은 100여명을 급파, 마을로 통하는 모든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검거에 나섰으나, 궈씨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베이징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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