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산방지 총력

○…전국적으로 신종플루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체전이 열린 대전에서도 전역에 신종플루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경기장과 운영본부 등 곳곳에 보건소 직원들이 파견돼 데스크를 차려놓고 열감지기와 체온계 등으로 출입하는 선수와 임직원들을 상대로 발열여부를 수시로 점검, 37.8도를 넘으면 출입을 불허했다.

▲ 22일 충북 청원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일반 트랩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울산 북구청 사격팀이 김지운 울산사격연맹회장(오른쪽 두번째), 임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울산시 선수단 운영본부는 각 종목 감독들에게 선수들이 신종플루에 감염되지 않도록 보건위생에 신경을 쓰라고 특별지시했다.

한밭종합운동장 인근 주차난

○…도심 한 가운데 조성된 한밭종합운동장 스포츠단지는 대회 첫날부터 주차장이 모자라 북새통을 이뤘다.

육상과 핸드볼, 태권도, 정구, 수중 등 5개 경기가 열리는 한밭종합경기장 일원에는 지난 21일 박성효 대전시장의 관용차량까지 불법주차 차량에 갇혀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울산시 관계자들은 “실내체육관과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등이 한 곳에 모여 있어 경기를 운영하는데는 편리하지만 주차장이 모자라 불편이 크다”면서 “주차장은 문수체육공원만큼 잘 돼 있는 곳이 드물다”고 한마디씩 거들었다.

대전선수단 선전 시선집중

▲ 22일 대전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체전 체조경기장을 찾은 조용수 중구청장(가운데)이 심규화 시체육회사무처장, 임원 및 중구청체조팀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체전이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대회 개최도시인 대전이 22일 현재까지 44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하다시피 해 다른 도시들의 메달가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전 선수단들도 이같은 현상에 대해 스스로 놀라고 있는 표정이다.

체전 관계자들은 “개최도시에 주는 가산점이 지난해까지는 10%였으나 올해부터는 20%로 높아져 대전이 최소한 종합 3위는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의 추세를 감안했을 때 1위는 경기, 2위는 서울, 4위는 경북 등으로 굳혀져 가고 있다.

대전은 지난해 대회에서 13위에 머물렀으며, 울산은 지난 2005년 전국체전 개최 당시 금메달 45개를 획득, 종합 4위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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