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 심정수(현대)가 메이저리그(ML) 시범경기에서 첫 타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삼성)과 함께 플로리다 말린스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중인 심정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로저딘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9로 뒤진 9회말 1사 2, 3루에서 상대수비 실책에 편승한 행운의 타점을 올렸다.

 7회 대주자로 츨장한 심정수는 9회 세인트루이스 주전 유격수 윌슨 델가도 앞에떨어지는 내야 땅볼 타구를 날렸으나 델가도의 송구가 늦어진 덕에 1루에 가까스로세이프됐고 그 사이 3루 주자도 무사히 홈을 밟을 수 있었다.

 이날 1타수 무안타 1타점을 올린 심정수는 지금까지 4차례의 시범경기에 출장해6타수 2안타에 1타점을 성적을 냈다.

 하지만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1루수 대수비로 투입된 뒤 공수교대 후 대타로교체된 이승엽은 지금까지 2타수 무안타로 방망이가 침묵하고 있다.

 한편 플로리다는 추가득점에 실패, 세인트루이스에 8-9로 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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