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우루과이와의 평기전을 끝으로 40일 가까운 미주원정을 마무리한 축구대표팀은 일단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3월5일께부터 다시 소집된다.

 16일 귀국하는 대표팀은 일단 인천공항에서 간단한 해단식을 가진 뒤 소속팀으로 복귀, 부상치료 및 개인별 체력보강과 동시에 팀 훈련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태극전사들은 이어서 3월6일께부터 3월말까지 스페인에 캠프를 차리고 전력강화에 가장 중요한 과정이자 선수선발의 마지막 장이 될 유럽전지훈련을 치른다.

 이 시기에 히딩크 감독은 14일 튀니지, 21일 핀란드, 28일 터키와 각각 평가전을 갖고 대표팀의 전술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본선에서 맞설 폴란드, 미국, 포르투갈에 대한 특화된 전술훈련도 구상하게 되며 본선멤버 23명도 사실상 결정짓게 된다.

 한편 이때 히딩크 감독은 심재원(프랑크푸르트), 설기현(안더레흐트), 안정환(페루자) 등 유럽파들을 세차례 경기에 때 맞춰 불러 들이는 한편 황선홍, 유상철(이상 가시와), 최용수(이치하라), 박지성(교토) 등 J리거들도 핀란드, 터키와의 경기에 때맞춰 약 10일간 차출할 예정이다.

 유럽전지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일단 복귀해 K-리그 컵대회와 각국리그일정을 소화한 뒤 4월12일께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국내파들을 중심으로 소집돼 그달 말까지 1차 국내훈련에 돌입한다.

 이후 국내 및 해외파를 망라한 본선출전선수들을 5월초까지 전원소집할 예정인대표팀은 4월29일부터 5월23일께까지 서귀포에서 실시하는 2단계 국내훈련을 통해마지막 호흡을 맞춘 뒤 5월말부터 경주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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