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보좌관은 이날 abc 방송에 출연해 노무현 대통령은 주한미군문제를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해왔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면서 그러나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은 확고하다고 다짐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그 누구도 그 지역(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을 오판해서는 안된다며 우리는 그 지역에 대한 견고한 미군 주둔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라이스 보좌관은 주한미군 재조정 및 비무장지대(DMZ) 미군의 한수(漢水) 이남 재배치 등에 언급하고 이는 미국 국방부가 냉전시대 청산에 따라 총체적인 해외주둔 미군 재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검토되고 있는 사안이라며 이 같은 검토 사안중 어느 것도 임박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라이스 보좌관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최근 일부 주한미군 병력이 DMZ에서 재배치돼 한국 밖으로 철수할 지도 모른다고 밝힌데 대해 그 같은 발언이 부시대통령의 의중을 담은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해외에 주둔하는 미군의 재조정 및 재배치 등은 그 어느 것도우리의 동맹국들과 긴밀한 협조와 협의없이는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 둔다고 말했다. 워싱턴=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