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인구 145만명, 1인당 지역 총생산 5천775만원, 4년제대학 3개, 중소기업 4천개, 태화강 수질 2등급, 공공도서관 18개 등 지표를 목표로 한 2021년 울산장기발전 청사진이 제시됐다. 울산시는 현재의 "산업수도"에서 20년뒤 울산의 경제가 전국 최고의 "경제수도"로 탈바꿈 시키기 위한 2021년 중장기 발전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중장기발전계획에 담긴 8가지 분야별 발전비전과 실행계획을 알아본다.

□도시기반 정비

 도시공간을 2021년까지 분산집중형 공간구조로 전환하고 고속전철 신설에 대비한 신시가지 정비, 광역행정과의 연계성 강화를 꾀한다.

 토지이용 부문은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존치를 담은 종합개발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일반주거지의 세분화, 공업주거지역 분리 등으로 주거환경 관리 및 정비에 박차를 가한다.

 공원녹지 분야도 자치구·군간 불균형이 심한 공원을 재정비하고 공단과 주거지역 인접한 완충녹지 조성, 수변녹지 공간 확보 및 방재부분의 재해정보 시스템구축과 재해에 강한 도시구조로 변모시킨다.

□교통계획

 지역 간선도로, 고속도로, 순환도로, 철도망을 차질없이 건설하되 도로간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특히 도심지 교통을 분산 처리하는 보조도로, 순환도로를 건설한다.

 도시교통 분야로는 지능형 교통체계 정착, 교통수요 억제대책을 추진하고 중앙정부에 고속철도 울산역사 신설, 울산공항시설 확충을 건의해 숙원사업을 달성한다.

 항만교통분야도 울산항의 물동량에 비해 항만수입이 적은 점을 감안해 컨테이너 취급을 늘릴 수 있도록 컨테이너 시설 확충 및 하역장비를 현대화하고 해상 환적화물 유치, 복합물류단지 개발, 신항만 조기건설을 완료한다.

□환경보전

 환경관리의 경우 배출시설을 규제하는 사후적 관리에서 오염원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적극적인 방법으로 환경정책 기조를 바꾼다. 환경단속 스티커제 도입과 오염된 토양오염 복원에 심혈을 기울인다.

 울산에 맞는 녹지 총량제를 도입해 도심지 면적의 일정비율에 해당하는 녹지를 의무적으로 확보하고 태화강 복원은 가능한한 자연상태로 되돌려서 수질을 개선하고 생태계를 보전한다.

 환경정보도 지역 실정에 맞는 환경 GIS를 구축하고 환경정보센터 운영과 음용수질 온라인 구축을 꾀하고 자원순환을 위해 쓰레기 종량제 개선과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벼륙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

□산업진흥

 주력업종의 경우 지역산업 진흥정책을 수립·집행을 담당할 전담기구인 지역발전재단을 설립, 기능을 강화하고 오토밸리를 차질없이 조성해 자동차 산업의 중흥과 지역 부가가치 창출을 극대화한다.

 조선기자재전용공단을 조성하고 정밀화학 혁신지원센터를 건립해 조선 및 화학산업의 구조를 고도화를 계속 추진하면서 유통산업의 중추기능 강화, 전시 컨벤션 센터 운영 등으로 경제의 연화를 꾀한다.

 중소기업 분야는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을 포함한 각종 지역산업과 관련된 연구소를 설치하너가 기존 연구소의 분원을 유치해 과학기술개발과 기술혁신을 도모한다.

□문화관광체육 진흥

 문화도시 울산을 위해 울산문화재단 설립·운영은 물론 청소년과 일반인을 상대로 한 문화예술의 교육 및 재교육을 담당할 중심기구로 문화예술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시립미술관과 시립박물관을 각 1개소씩 설립한다.

 지역 문화유산 보전을 위해 역사·문화유적 및 인물을 발굴해 전통문화 계승을 추진하고 아울러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하고 시립박물관도 건립한다.

 관광진흥을 위해 관광정보센터, 도로표지판, 관광안내판, 지도 및 안내서 등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울산타워 건립, 관광특구 지정, 체험관광 기반을 조성한다.

□사회복지

 사회보장 분야의 경우 일반예산의 9%에 불과한 사회복지 예산을 장기적으로 25%까지 확충하는 한편 사회복지 공무원 증원, 주민복지센터 설치, 울산 종합복지센터 설립 등을 추진한다.

 장애인과 아동·청소년,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복지를 강화하고 복지시설 확충 등으로 그들이 사회활동에 정상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여성정책분야도 모든 면에서 여성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역할을 강화한다. 여성정책의 전문화, 여성의 고용 촉진, 여성교육의 확대를 도모한다. 의료보건 분야도 국립(시립)의료원을 설립·운영한다.

□국제화

 국제화 기반확충을 위해 국제업무을 담당할 전문인력을 충분히 양성함과 아울러 국제통상을 뒷받침할 수 있는 민과 관의 조직체계를 완비한다.

 외국인들이 불편없이 거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외자유치를 촉진하고 동북아 물류거점지역 건설을 위해 2006년까지 단기적으로 외국인 투자지역, 자유무역지역, 관세자유지역을, 중기적으로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한다.

□시정체제의 발전

 지방자치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행정·재정의 자율권의 확보하 전제되는 만큼 지방분권 강화, 행정규제 완화, 산업자원부와 환경부 유치를 추진한다.

 지식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지식기반 행정을 구현하고 도시이미지 제고를 위해 출향인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울산학 연구센터 설립, 울산 어메니티 운동과 울산자부심 운동을 전개한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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