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전체 예산중 66%인 7천억여원을 상반기에 중점 배정하는 등 지역 경기 부양시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4일 월드컵경기의 성공적 개최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예산 1조489억원 중 6천913억원을 상반기에 배정, 주요투자사업의 조기발주와 집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특히 사업예산의 경우 전체 5천17억원 중 75%인 3천764억원을 상반기에 집중 배정, 지역 주택·건설경기 부양을 통한 내수진작을 꾀하기로 했다.

 매곡산업단지 조성에 100억원, 달동공원 조성에 79억원, 울산역 광장조성에 56억원, 산업로배면도로개설사업중 연암교차로~약수구간 90억원, 율동~화봉택지구간 60억원 등 150억원이 상반기에 집행된다.

 또 진장유통단지 진입도로개설에 60억원, 여성문화센터 건립비 12억원, 북구보건소 신축비 19억원, 온산소방서 신축비 13억원도 조기 배정된다.

 시는 인건비 등 경상예산과 교육비전출금, 조정교부금 등은 실수요시기를 감안해 분기별로 균등하게 배정했다.

 한편 5개 구·군도 상반기중 전체 예산의 60%가량을 주요 투자사업 등에 집중 배정해 위축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한 인위적인 부양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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