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정회장은 출마결정에 앞서 이사 하야투 아프리카축구연맹(CAF) 회장과의 후보단일화를 위한 입장조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회견장에 참석한 측근인사가 전했다.
정회장은 "서울 FIFA 총회때 회장 선거에 나가겠느냐"는 질문에 "하야투 회장과 조만간 만나 둘이 함께 선거에 나갈 지, 혼자 나갈 지를 결정하겠다"면서 "하야투 회장과 나 가운데 한 사람이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측근인사는 "3월5일부터 3~4일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FIFA 집행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며, 이때 정회장과 하야투가 후보단일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정회장이 출마한다면 블래터 현 회장과 접전을 벌이게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