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쟁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외국방문을 꺼려하면서 수출업체들에게 타격이 예상되자 사이버 정보안내와 사이버 무역상담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KOTRA는 99개 해외무역관 중 현재 사이버 상담이 가능한 28개 무역관에 해외 바이어와 국내 업체들간의 사이버 수출상담을 적극 주선하라고 지시하고 자체적으로도 상담업무를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에는 이라크전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이스라엘의 바이어와 국내 수철업체간의 상담이 진행됐고, 사스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중국지역에서도 사이버상담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KOTRA측은 밝혔다.

 KOTRA홈페이지에는 현재까지 36회에 걸쳐 이라크사태에 대한 동향보고가 이뤄졌다.

 무역협회도 이라크사태로 인한 수출업체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물류·조사·통상·금융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미-이라크사태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는 한편 울산사무소 홈페이지 등을 통해 피해사례를 접수받고 있다.

 무역협회는 이와함께 오는 16일 "전쟁시나리오별 영향 및 이라크전 후 중동시장 진출전략"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준비중이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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