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산악연맹(회장 김춘생·사진)은 11일 오후 8시 근로자복지회관 강당에서 2003년 한국 울산 쿠냥 츠히시 동봉 세계 초등 원정대 발대식을 갖는다.

 김춘생 회장을 비롯해 원정대원, 회원, 가족 등이 참가해 열리는 발대식은 등반 성공과 원정대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장도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등반은 울산시연맹 창립 20주년과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 및 아시안게임 성공개최를 기념하고 21세기 울산인의 진취적 기상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구냥 츠히시 동봉(해발 7천400m)은 파키스탄 히말라야의 훈자지방의 나가르와 심샬과의 경계에서 동쪽으로 이어진 히스파르 빙하의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 아직까지 인간의 등정을 허락하지 않은 전인미답의 처녀봉이다.

 등반대는 김춘생 회장을 단장으로해 부단장에 문흥인·정재인씨, 원정대장에 김규태씨, 등반대장에 박성만씨가 맡았으며 연용흠 엄성효 차주호 심영근 장기섭 황미애 김만근 고정식 이동훈씨가 대원으로 참가한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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