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15일 경남 김해시 지내동 돗대산에서 발생한 중국국제항공공사(CA) 소속 여객기 추락사고 1주기 추모제가 15일 김해시 연지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김해 중국항공기사고 희생자가족 대책위원회는 무고한 희생을 당한 고인들의 영령을 위로하고 가족간 연대를 통해 적절한 사후조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주기 추모제를 마련했다.

 15일 오후 1시 한가야예술단의 살풀이춤으로 시작되는 추모제는 희생자들에 대한 분향과 헌화, 묵념, 추도사 및 내빈 위로사에 이어 헌시 낭독, 조곡 연주 등의 순서로 진행돼 희생자들을 애도한다.

 특히 이날 오후 3시부터는 희생자가족 전체가 희생자들의 영정을 들고 사고장소인 돗대산입구까지 버스로 이동하며 노제를 지낸뒤 김해공항으로 자리를 옮겨 침묵행진을 벌이며 정부와 CA측의 무성의한 사고수습에 항의의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해=조창화기자 joch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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