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우 울산시장은 14일 노무현 대통령의 기존노선 유지와 울산역 설치 50% 약속과 관련, "그동안 메아리 없는 목소리를 주장해 왔으나 이제 시의 10년 숙원이 풀렸다"면서 "이과정에서 한 목소리를 내고 주도적인 논리와 자료를 제시한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피력.

 박시장은 이날 주간업무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사실상 승낙을 받은 만큼 설계에서 우리의 노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

 한편 김명규 정무부시장은 "시가 중국 투자유치단의 울산방문때 대부분 중국 음식을 대접하고 있는 관례에서 탈피해 지역의 향토음식으로 울산의 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고 제의했고, 박재택 행정부시장은 "현 정부가 논리를 중요시하고 있는 만큼 예산 확보과정에서 사업별로 각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

 ○"울산시 중구의회 건설환경위원회(위원장 김영길)는 14일 오후 2시 임시회를 열어 집행부가 추진 중인 조각공원 조성사업의 미비점을 집중 성토.

 이날 최현만 부의장(학성동)은 "사업대상 부지는 암반층이어서 수목식재 등에 어려움이 따르고, 전국 최고의 조각공원을 만들면서 내방객들을 맞이하는 주차장 확보 계획도 미흡하다"고 질책.

 또 김위원장(태화동)은 "사업 자체의 효용성 여부는 제쳐 놓고라도 집행부가 110억원이 투입되는 거대사업을 추진하면서 의회에 알리지 않은 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인식이 저변에 깔렸기 때문"이라고 불만을 토로.

 박홍규(북정동)·김지근(다운동) 의원은 "공원에 접근가능한 도로가 북부순환도로밖에 없어 거액의 사업비를 들인 공원이 자칫 인근 주민들의 소일거리 장소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도로확장 등의 대책을 주문.

 이에 대해 박혁 중구청 건설도시국장은 "진입도로·주차장 확보 등의 대책을 세우는 것은 물론 향후 대형사업 추진시 의회와 반드시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변.

 ○"민주노동당 울산남구지구당은 15일 오후 6시 당원들과 관계자들을 초대한 가운데 새 사무실 이전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

 남구지구당은 울산시지부와 함께 남구 신정2동 구방송국 사거리에 마련된 사무실을 사용해왔으나 지난 1일 사무실을 남구 신정4동 1835-4(전화 260·4226) 동서오거리 근처로 이전.

 ○"민주노동당 울산대학생위원회는 한총련 대의원 김기호 학우 석방을 요구하며 14일 오후 4시 보안수사대를 항의 방문.

 이들은 "학생회를 통해 당선되는 400~500여명이 자동으로 정치수배자가 된다"며 "조속히 합법적인 대중조직인 한총련에 대한 공안기관의 탄압을 중단해달라"고 요구. 정명숙 이상환 박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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