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이틀째…화암초 현성훈-동평중 이연희 태권도서 나란히 우승

▲ 넘어지면 안돼 = 대전대학교 맥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소년체전 레슬링경기 58kg급 남중부에 출전한 울산 한명우(동중·왼쪽)가 예선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전=임규동기자
제39회 전국소년체전에 출전중인 울산 선수단이 대회 이틀째인 11일 금 2개, 은 3개, 동 5개 등을 따내며 선전했다.

금메달은 모두 태권도에서 나왔다. 남자초등부 핀급에 출전한 현성훈(화암초 6)과 여자중등부 페더급에 출전한 이연희(동평중 3)는 역전과 역전을 거듭하는 명경기를 연출한 끝에 나란히 우승했다.

여자중등부 페더급에 출전한 장현진(동평중 3)은 결승에서 광주 대표 김상아 선수를 만나 분투했지만 2대5로 아쉽게 져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또 남자중등부 페더급 문지수(울산중 3)도 결승전에서 전남 고호재 선수에게 1대5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중부 플라이급에 출전한 신지혜(학성여중 2)는 준결승에서 전남의 김차이 선수에게 4대7로 패했지만 3, 4위 결정전에서 경기 대표 박지희 선수를 꺾고 기어코 동메달을 차지했다.

유도에서는 4개의 메달이 쏟아졌다. 여중부 ­48㎏에 출전한 강나영(일산중 3)은 결승전에서 경기 권유정 선수에게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따냈으며, 남초부 ­53㎏ 김민수(화정초 6), 여중부 ­70㎏ 이찬실(울산 서여중 3), 여중부 ­42㎏ 이혜경(야음중 3)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수영에서는 남자 초등부 배영 50m에 출전한 양성호(삼선초 6)가 31초2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축구에서는 남초부 화진초, 남중부 학성중, 여중부 현대청운중이 모두 1회전 탈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야구에 출전한 대현초와 울산제일중도 첫 경기서 아쉽게 탈락해 분루를 삼켜야 했다. 테니스는 남초부(선발), 여초부(선발), 여중부(학성여중)에서 모두 1회전 승리를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농구에서는 남·여 초등부(송정초, 연암초)와 여중부(연암중)가 탈락했지만 남중부에 출전한 화봉중이 충북 충주중을 58대32로 크게 꺾고 희망을 이어갔다.

배구에서는 초등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남초부에 출전한 언양초등학교는 대구 서부초등학교를 2대0으로, 여초부 덕신초등학교는 포항동부초등학교를 2대1로 각각 꺾었다. 남·녀 중학부에 출전한 울산중앙중과 월평중은 1회전에서 탈락했다.

탁구 남초부 선발팀은 강원 선발팀에 0대4로 아쉽게 패했지만, 여초부 선발팀은 충남 선발팀을 4대0으로 똑같이 완파하며 울산의 명예를 높였다.

핸드볼에서는 남초부(온남초), 여초부(울산남부초), 여중부(신일중)에서 모두 1회전 탈락했으며 검도 중학부 선발팀은 부산 선발을 2대1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펜싱에서는 남중부 에페(태화중)에서 승전보를 올렸지만, 남중부 사브르(태화중), 여중부 에페(울산서여중)에서는 탈락했다.

또 배드민턴에 출전한 옥현중(남중부)과 범서중(여중부)이 첫 승을 거둔 반면 남초부 선발팀은 아쉽게 탈락했다.

울산 선수단의 한 관계자는 “오늘 경기에서 은메달 4개와 동메달 6개를 예상했는데 기대 밖의 성과를 올렸다”며 “남은 일정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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