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수석수집가들의 모임인 석동회가 4월18일부터 20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장에서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7번째 전시회를 마련한다.

 총 40여점의 문양석, 암형석, 폭포석 등 다양한 산수경석들이 자연석이 전시되는 이번 회원전은 모두 수반석(강가에서 수집한 돌)으로 구성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석동회에서 발간한 "수석석록집"의 발간기념행사도 함께 열린다.

 석동회는 수석수집을 취미로 하던 사람들이 모여 지난 93년 창립한 단체다. 현재 10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고, 대부분의 회원이 수백점 이상의 수석을 가지고 있을 만큼 수석수집에 대한 열의가 높다.

 석동회 황영득 회장(47)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여느해보다 수준이 높은 작품들을 선별해서 전시한다"며 "울산지역은 수석에 대한 열기나 관심이 높지만 아직 일반인들의 이해가 부족한 실정이라 이번 기회가 수석수집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18일은 오후 2시부터, 19·20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18일에는 모든 관람객에게 식사도 제공된다. 233·1206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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