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학춤보존회(회장 김성수)와 신라 명기 전화앵묘역 정화추진위원회(위원장 이양훈)가 20일 월드컵 D-100일을 맞아 "월드컵 성공기원 신라명기 전화앵 진혼제"를 올린다.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활천리 전화앵 묘역에서 학춤보존회원과 묘역 정화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30분께 축문고유, 천도제, 학춤, 살풀이, 양반춤, 타령, 반야심경 봉송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양훈 위원장은 "지난 96년 7월 발견된 신라명기 전화앵의 무덤에 헌화하고 넋을 진혼하므로 문화월드컵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이번 진혼제를 마련했다"며 "동국여지승람 고적조와 구전에 따르면 전화앵은 춤과 노래가 뛰어난 예기이자 신라가 망할 무렵 고려에 굴하지 않은 절기로 찬양을 받은 인물"이라고 말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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