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한국축구대표팀 부동의 미드필더 이천수(21)가 프로축구 울산 현대에 입단했다.

 울산은 이천수와 K-리그 규정에 따른 신인선수 최고 한도액인 계약금 3억원, 연봉 2천만원에 5년간 뛴다는 조건으로 21일 오후 2시 울산현대호텔에서 계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러나 울산은 이천수 영입을 위해 상당액의 계약 보너스를 별도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은 고려대 2학년을 마치고 프로에 입단한 이천수가 해외진출을 원할 경우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172㎝, 63㎏의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측면 돌파로 대표팀 주전자리를 꿰찬 이천수는 부평고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청소년과 올림픽 대표에 선발되는 등 엘리트코스를 밟아 왔다.

 한편 울산은 박진섭을 비롯해 신병호, 현영민 등 굵직한 신인들을 영입, 2002시즌에 대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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