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내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추정환자가 처음 발생해 울산시가 행정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특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국립보건원 김문식 원장은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 베이징발 항공편으로 지난 28일 낮 11시50분 귀국한 K모씨(41)가 고열과 호흡기 증상 외에 폐렴 증상을 보여 자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사스 추정환자로 분류했으며 곧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대책본부내 방역 조사 상담 등 전담반을 긴급 점검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격리병원 지정과 수송차량 등 환자발생시 신속히 격리 치료할수 있는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한편 추정환자로 분류된 K씨는 베이징에서 두 달간 어학연수를 하고 중국국제항공편으로 귀국했으며, 입국 당시 인천국제공항 검역 단계에서 고열 등 사스 의심증세를 보여 곧바로 격리병원에 입원조치됐다. 추성태기자 choo@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