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로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이다. 집에서 직장까지 거리가 멀어 꽤 이른 시간에 출근을 한다. 그러다 보니 버스를 타면 잠을 자기 마련이다.

 하지만 매일 아침 별로 듣고 싶지 않은 뉴스와 음악 때문에 시끄러워서 잠을 청할 수가 없다. 뉴스를 볼 시간이 없는 나로서는 가끔씩 그런 시간이 고마울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짜증이 난다.

 특히 버스운전사가 좋아하는 취향의 음악의 볼륨을 있는 대로 높여놓으면 아침부터 정말 화가 난다. 가끔은 라디오 때문에 안내방송이 아예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편안한 기분으로 버스를 타고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승객을 조금 더 배려한다면 버스 내에서 라디오나 음악은 가급적 삼가줬으면 좋겠다. 권형찬(울산시 동구 남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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