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지역 농민들은 생산량보다 밥맛이 좋은 쌀품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에 따르면 본격적인 벼 못자리 설치시기를 맞아 관내 농민들을 대상으로 벼 품종별 재배의향을 조사한 결과 전체 식부면적의 98%가 생산량보다 밥맛이 좋은 고품질 품종을 심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전체 식부면적 6천941" 가운데 일미벼가 2천153"(31%)로 가장 많았으며 동안벼 1천104"(16%), 주남벼 989"(14%), 기타(남평벼 등 10개 품종 37%) 순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농민들이 밥맛을 우선으로 여기는 것은 소비자들이 밥맛이 좋은 친환경적 쌀을 선호하는데다 이같은 쌀이 일반미에 비해 높은 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적정 이앙시기를 중만생종은 5월25일께, 중생종은 6월5일께, 조생종은 6월15일께로 보고 오는 8월21~22일께 출수해야 등숙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시는 특히 친환경적 쌀 생산을 위해 못자리 설치 이전 종묘의 목도열병, 벼멸구방제를 할 것과 생육성장을 위해 고농도 비료보다 저농도 비료를 사용해 줄 것을 농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진주=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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