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신형우)이 6일 울산시립합창단 결원단원 모집 합격자를 발표했다.

 성악부문과 반주부문으로 나눠서 치뤄진 이번 전형에는 전체 11명 모집에 182명(소프라노 72명, 알토 23명, 테너 28명, 베이스 33명, 반주자 26명)이 지원해 약 18대1의 높은 경쟁율을 보였다.

 하지만 실제로 뽑은 인원은 성악부문에서 5명, 반주부문에서 1명으로 당초 채용인원 11명에는 못 미쳤다.

 문예회관 관계자는 결원된 인원수를 채우는 것에 급급하지 않고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춘 인재를 뽑으면서 생겨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기 심사를 맡았던 나영수 울산시립합창단 지휘자는 "원래 합창단원 10명을 채용할 계획이었지만 현재 단원과 비교해 수준이 되는 응시자들을 찾기 힘들었다"며 "합창단원이 되려면 다른 사람과 화합할 수 있는 소리를 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심사평을 대신했다.

 합격한 6명은 신원조회 후 공무원 채용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바로 위촉될 예정이다.

 합격한 6명은 다음과 같다.

 △최대우(27·베이스·부산대) △강연희(여·26·알토·경성대) △이한나(여·25·소프라노·영남대) △이선경(여·28·소프라노·동아대) △김정우(여·27·소프라노·부산대) △강혜진(여·25·반주자·동아대) 서대현기자 sdh@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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