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김동우·유주상 등 입상 불발…장애인체전 스키 정수환·김미연 금 선사

▲ 16일 강원도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전국동계체전 남자초등부 쇼트트랙 500m 경기에서 울산동부초등학교 김동국(오른쪽 두번째)이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이틀째를 맞은 울산 선수단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장애인동계체전에서는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스키 알파인 부문에서 금메달 유력 후보로 꼽혔던 김동우(구영중 3)는 메달권에도 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동우는 16일 남자중등부 슈퍼대회전 결승에서 1분07초75를 기록, 6위에 그쳤다. 1위는 1분05초61을 기록한 김현수(강원 도암중 3)에게 돌아갔다. 김동우는 17일 스키알파인 남중부 대회전에 출전해 다시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고등부 슈퍼대회전에 출전한 김우진(무룡고 1)은 실격을 당했으며, 남자일반부 슈퍼대회전의 유주상(울산스키협회)은 1분13초84로 5위에 올랐다. 또 여자초등부 슈퍼대회전에서는 최보빈(백양초등 5

▲ 16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스키장에 열린 전국동계체전 남자중등부 스키알파인 슈퍼대회전 경기에서 울산 구영중 김동우가 설원을 질주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kr
·23초53)과 김도연(무거초등 5·24초42)이 각각 6위와 8위에 올랐으며 여자중등부 회전에 출전한 김지혜(울산여중 2)는 1분24초63으로 8위에 랭크됐다.

빙상 쇼트트랙 남자초등부 1000m에 출전한 김동국(동부초등 5·1분51초79), 이동현(〃 ·1분49초88), 김준혁(녹수초등 3·1분50초33)으로 25위, 29위, 30위에 각각 올랐다.

한편 대회 이틀째를 맞은 장애인동계체전에서는 울산선수단이 금메달 2개를 건졌다.

정수환(메아리학교)은 스키(청각장애)남자부 슈퍼대회전에서 37초93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울산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기록했다. 박승호(메아리복지원·39초80)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역시 메아리학교 소속인 최창

▲ 16일 울산시체육회 심규화 사무처장, 이진용 울산스키협회장 등 임원들이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전국동계체전에 참가 중인 울산선수단을 격려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경우기자
욱과 임 규는 각각 6위와 7위에 올랐다.

스키(청각장애) 여자부에서는 메아리학교 소속인 김미연(44초61)과 정은지(46초18)가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김미연은 울산선수단에 두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빙상에서는 김경호(신정고)가 1000m 준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아쉽게 탈락했으며, 박주환(울산과학대)과 김초원(방어진고)도 500m와 1000m, 1500m에서 고배를 마셨다.

김성수기자 ks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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