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다음달 15일 오전 10시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한편 올해 배당률을 액면가 기준 보통주 15%, 제1·3우선주 16%, 제2우선주 17%로 하기로 결의했다.

 배당금 총액은 2천151억원이다.

 이는 지난해(보통주 12%, 제1·3우선주 13%, 제2우선주 14%)보다 25% 안팎씩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올린 사상 최대 실적을 반영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또 이사진을 일부 개편, 임기만료된 정몽구 회장과 김광년 변호사를 재선임하고 최근 물러난 이충구 전 사장 대신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을, 제휴 관계인 다임러크라이슬러측의 토머스 시들릭 이사 대신 뤼디거 그루베 이사를 각각 새로 선임하기로 했다.

 이밖에 정관의 사업목적에 계열사 직원 위탁교육을 위한 교육사업과 평생교육시설 운영, 계열사인 한국DTS의 일부 사업을 넘겨받기 위한 부정기 항공운송 및 항공기 사용·취급·정비사업,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위한 차량 정보·서비스 사업을 추가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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