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서 김곤열(50·북구 효문동)씨가 효자본상을 받았고 김수정(여·46·북구 강동동)씨는 효부본상을 수상했다.
김곤열씨는 결혼 후 30여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아침 어머니께 문안인사를 드리면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빈자리로 어머니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한 신경을 써주는 등 효도를 몸소 실천해 왔다.
이와 함께 효부본상을 받은 김수정씨는 중풍으로 쓰러진 시아버지를 가족들이 멀리하자 스스로 나서서 부양해 왔으며 시어머니께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문안인사를 드리는 등 힘든 집안일을 도맡아 해오면서도 짜증한번 내지 않아 주민들의 좋은 귀감이 돼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가정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라는 주제로 농소농협 박기수 조합장의 강의가 이어졌다. 김병우기자 kbw@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