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화의 춤〉이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마련된다.

 이번 공연은 김미자무용단원으로 활동해 온 이경화씨의 첫 단독 공연. 이경화씨는 동국대학교에 무용을 전공했고, 지난해 전국무용경연대회에서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경화씨는 이번 공연에서 강선영류의 〈태평무〉(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와 〈살풀이춤〉(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축원무〉를 춘다. 이밖에 김미자 무용단원들과 함께 〈검무〉와 〈한량무〉를 선보이며 부산 경성대 무용학과 장래훈 교수가 안무를 맡은 〈창작무〉 무대도 마련한다.

 특히 태평무는 이경화씨가 지난해 전국무용경연대회에서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을 때 선보였던 춤. 또 김미자 울산무용협회 회장이 새로운 시각으로 〈검무〉를 안무해 검무만의 독특함을 더한다.

 춤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는 이경화씨는 "첫 단독 공연이라 많이 긴장된다"며 "춤이 안되는 부끄러운 몸짓이라도 관객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대현기자 sdh@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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