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체육대회 금 19 수확

수영 등도 합세 종합4위 견인

▲ 수영 종목에 출전한 울산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맨왼쪽부터 울산시체육회 정도영 사무차장, 태이슬, 정은지, 정재곤 메아리학교 교사, 최선우 수영코치.
제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 중인 울산 선수단이 대회 셋째날인 26일에도 메달을 잇따라 따냈다.

역도 여자 +70㎏에 출전한 박소라(야음중 3년)는 스쿼트(80㎏)와 데드리프트(85㎏)에서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종합에서도 165kg으로 우승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남자 ­70㎏의 김형락(남외중 1년)도 3관왕에 올랐다. 스쿼트에서 100㎏, 데드리프트에서 110㎏을 들어올린 김형락은 종합 210㎏으로 금메달을 모두 따냈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류원재(일산중 1년)도 은 2개와 동 1개를 추가해 울산의 역도 메달 싹쓸이에 동참했다.

보치아 종목에서는 전날에 이어 혼성 개인전 BC2 초등부에 출전한 김민혁(메아리초 5년)이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에서는 전날 금메달을 따낸 여자 100m 자유형 DB 중학부에서 정은지(메아리중 2년)가 금메달 1개를 추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고, 윤호영(메아리중 3년)은 남자 100m 자유형 DB 중·고등부에서 은메달을 1개 추가했다. 여자 100m 평영 S14 고등부에서도 허경민(신선여고 1년)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육상에서는 원유지(태연학교고 2년)가 여자 400m T20 고등부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조정에서는 여자 500m 시각 초등부에 출전한 김혜정(혜인초 6년)이 은메달을 따낸데 이어 여자 500m 지적 초등부에 출전한 김유미(태연초 5년), 이정화(혜인초 4년)도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올해 시범종목인 볼링에서는 남자 2인조 지적장애 TPB4에 출전한 최원영(학성고 2년)·손해락(혜인학교고 2년)이 금메달을 따냈다. 전날 개인전 1위에 오른 최원영은 시범종목 2관왕이 됐다.

27일 오전 조정과 수영, 육상 일부 종목만을 남겨두고 있는 울산 선수단은 26일 오후 6시 현재 금메달 26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12개로 메달순위 종합 4위를 달리고 있다. 울산은 당초 종합순위 5위를 목표로 했지만, 각 종목에서 메달이 쏟아지면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게 됐다. 특히 메달을 싹쓸이하다시피한 역도는 일찌감치 종합우승을 확정지어 관심을 모았다.

울산선수단 관계자는 “당초 메달목표 달성과 역대 첫 역도 종목 종합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울산시교육청의 학교체육 연계육성과 체계적인 선수관리가 뒷받침된 결과로 보여진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장애학생 체육활동 강화를 통해 우수한 장애인체육 꿈나무 학생들이 발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ks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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