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올해부터 정밀화학종합지원센터 건립 등 지역 기업체의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을 촉진하는 각종 시설물 건립 및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벌이기로 해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우선 305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부터 오는 2006년까지 8천평의 부지에 연면적 4천여평 규모의 울산정밀화학 종합지원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이 센터가 완공되면 신물질, 신공정에 대한 시험평가사업, 국내외 화학산업의 기술동향 및 전망 등에 관한 세미나 및 워크샵 개최 등의 사업을 벌이게 된다.

 시는 또 매곡지방산업단지내에 오는 2003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2천여평의 부지에 연면적 3천여평의 울산테크노빌딩을 건립키로 했다. 테크노빌딩은 자동차 관련 IT업체, 공장자동화 업체, CAD/CAM업체, 산업용로봇 제작업체 등 파급효과가 큰 기술력을 갖춘 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중구 다운동과 남구 무거동 일원의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 내에 오는 2003년까지 60억원을 들여 400~500여평의 부지에 연면적 1천500~2천여평 규모의 울산벤처빌딩을 건립키로 했다. 벤처빌딩에는 전시장, 교육 및 세미나실 등이 들어선다.

 이밖에도 시는 오는 6월께 중국에 대한 지역 중소기업들의 진출을 돕고 진출한 기업들의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40여평 정도의 중국 공동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공동사무소에 대해서는 울산시가 임대료 및 비품 구입비를, 중소기업들이 인건비와 운영비를 각각 충당할 예정이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