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댐 상류지역 지선관거 부설공사" 시공 업체들이 폐콘크리트 등 건설폐기물 수t을 불법 매립해 물의를 빚고 있다.

 (주)대우건설, 성부종합건설(주), 삼산종합건설(주)는 지난해 7월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구락리 일대에서 "대곡댐 상류지역 지선관거 부설공사"(사업비 102억원)에 착공, 오는 7월 준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들 업체는 공사과정에서 발생한 폐콘크리트 등 건설폐기물 수t을 현장 인근 두서면 구락리 1062-23 일대 빈터에 불법으로 매립하다 지난 4일 울주군에 적발됐다.

 울주군은 대곡댐 지선관거 부설공사 현장 인근 빈터에서 불법으로 매립된 건설폐기물을 발견,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시공업체 관계자들이 건설폐기물 불법 매립을 시인함에 따라 조만간 관할 서부경찰에서 형사고발하고, 원상복구 명령을 내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업체측이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을 위탁처리한 뒤 일부 찌꺼기 매립을 시인한 만큼 빠른 시일내 원상복구 명령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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