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운영하는 건설현장 패트롤 제도가 성과를 보이면서 울산지역 건설사업장의 재해발생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달 평균 90건이 발생, 연중 최고치를 보였던 건설재해가 올들어서는 월 평균 40여건에 불과하는 등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 4월까지 발생한 울산지역 건설재해는 한달 평균 47건으로 총 19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말 월 평균 90건에 비해서는 약 50%가 감소한 수치고 지난해 월 평균 55건과 비해서도 10%이상 줄어 들었다.

 건설재해 감소세는 노동부가 사고발생 위험이 많은 공사비 5억원 미만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벌인 안전순찰 활동(패트롤 제도)과 안전기술 지도, 현장소장 안전교육 등이 효과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노동부는 패트롤제를 운영, 감독관들이 50억원 미만 사업장의 불시 산업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들어서는 재해발생률이 특히 높은 10억미만 현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안전순찰을 실시하고 잇다.

 노동부는 패트롤제를 통해 지난 4월까지 건설현장 90개소를 점검, 옹벽붕괴 예방조치가 미흡했던 H토건 등 3개소를 사법처리 하고 57개소에 대해서는 작업중지, 12건은 사용중지, 156건은 시정지시를 각각 내렸다. 추성태기자 ch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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