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파도타기, 계곡 물장난이 지루하다면…
작열하는 태양. 도시 전체가 찜질방이다. 휴식을 위해 이곳저곳을 찾는다. 계곡에서 물장구 치기가 지쳤거나 짭짤한 바다가 지겹다면 워터파크가 제격이다. 비명조차 잊게 만드는 놀이기구와 그림 같은 비치베드에서 즐거움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여름철 물놀이의 대명사 워터파크가 물을 만났다. 물놀이의 시원함과 스릴을 선사해주는 울산근교 워터파크를 소개한다.
이국적 풍경의 인공 비치에 각종 테마풀장
다양한 난이도·콘셉트 슬라이드 스릴만점
스파라운지·카페·게임·노래방 등 휴식공간
유아용 물놀이시설도 갖춰 온가족이 함께
◇짜릿한 즐거움 가득한 통도 아쿠아 환타지아= 아름답고 이국적인 풍경의
지난해 확장된 파도풀은 동시 수용인원이 2000명이다. 파도위에서는 서핑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비치풀과 물 위를 두둥실 여유롭게 떠내려가는 유수풀, 다양한 비치게임을 즐길 수 있는 레저풀이 마음을 끌어당긴다.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유아용 아쿠아플레이는 레저풀, 해적선 슬라이드 등 아기자기한 시설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외에도 실내 워터파크에는 노천 스파, 하노끼탕, 족탕 등의 시설과 폭포탕, 바데풀, 노천풀이 있고, 키디와 레저풀을 준비해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전 9시~오후 7시. 종일권 대인 5만5000원. 소인 4만원. 055·379·7000.
가장 인기시설로 꼽히는 ‘익스트림리버 웨이브 캐년’은 320m의 긴 유수풀에 강력한 파도가 연속으로 일어나 쓰나미 파도를 느낄 수 있다. 매머드급 파도풀 산타모니카비치는 태평양의 파도와 역동적인 파도를 쉼 없이 느낄 수 있다.
특히 올해 새로 도입된 ‘더블 익스트림’은 스릴형 스탠딩 바디슬라이드다. 진정한 강심장을 확인할 수 있다. 슬라이드 출발 캡슐에 들어가 서 있으면 갑자기 바닥이 없어지면서 선채로 떨어지는 최고의
◇더 높게, 더 신나게 블루원 워터파크= 지난 6월 경주 블루원리조트 내에 문을 열었다. 남태평양의 폴리네시아를 테마로 조성됐다. 4만여㎡의 부지에 하루 최대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
매머드급 규모에 걸맞게 시설은 모두 장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높이 2.6m의 실외 파도풀 ‘스톰웨이브’. 총 길이 90m에 폭 26.6m로 1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한다.
다양한 콘셉트의 슬라이드도 인기다. 총 길이 266m에 폭 5m 너비의 ‘토렌트 리버’와 깜깜한 터널을 지나 18m 높이에서 순식간에 내려오는 4인승 튜브 슬라이드인 ‘토네이도 슬라이드’, 스릴 있는 급류 타기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패밀리 슬라이드’ 등이 짜릿한 스릴감을 느끼게 해준다. 하와이의 파도를 재현한 파도풀과 바데풀, 키즈풀 등 물놀이 시설도 즐거움을 더한다.
이 밖에도 경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골프장(27홀)과 패밀리콘도(108실)도 마련돼 있다. 스파라운지, 카페테리아, 사우나, 노래방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오전 9시~오후 8시. 성수기(8월21일까지) 오후 9시까지. 종일권 대인 6만원, 소인 4만6000원. 054·778·9000. 김봉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