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취업난으로 인해 올해 대학 졸업자중 절반 이상이 취업을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사이트 스카우트가 올 2월 4년제 대학 졸업자 2천688명을 조사, 10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취업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6%가 "아직 취업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 구직자의 59%, 여성 구직자의 52%가 취업하지 못해 여성보다 남성 구직자의 취업률이 오히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별로는 상경계열 졸업생의 취업률이 4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이공계열"(48%), "자연과학계열"(43%), "인문계열"(41%), "사회과학계열"(37%), "예체능계열"(35%)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소재 대학 졸업생이 48.5%의 취업률을 나타낸 반면 지방대 졸업생의 취업률은 39.1%로 9.4%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스카우트의 문영철 사장은 "일단 졸업을 하고 나면 직장을 선택하는 폭이 작아지기 때문에 대학생들은 저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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