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택시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중기계획을 수립, 올해 219대 등 향후 5년간 1천26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3월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 수요와 공급의 적정수준을 분석한 결과 한해 평균 200대 전후의 택시공급이 필요하다고 보고 연도별 공급대수를 확정했다.

 시는 올해 개인택시 167대 일반택시 52대 등 219대를 공급하고 2004년 192대, 2005년 192대, 2006년 212대, 2007년 211대 등 5년간 1천26대를 공급키로 했다.

 올해 공급분 가운데 개인택시는 면허신청자를 공개모집, 경력심사를 거쳐 장기근속 우수운전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며 오는 30일부터 7월4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

 일반택시는 업체에 대한 경영실태 평가를 통해 평가순위에 따라 차등 증차할 계획이다.

 울산시의 택시대수는 현재 5천173대로 올해분 공급이 완료되면 총 5천392대(개인 3천185대, 일반 2천207대)로 늘어나 택시이용 불편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외부전문기관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공급대수를 산정했다"며 "매년 안정적으로 공급하므로 택시행정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성태기자 ch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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