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살리기공동대책위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시교육위원회의 교육연구단지 예산 승인은 남산개발을 사실상 허용한 것이라 실망스럽다"며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예산심의에서는 일관있고 소신있는 심의·검토로 남산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공동대책위는 "교육위원회는 당초 교육연구단지의 남산입지 반대결의안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30일 교육연구단지 예산을 승인, 행정의 압력에 소신을 굽혔다"며 "교육위는 그동안 시의회와 함께 남산을 살리는 두 축으로 작용했으나 이번 예산승인으로 한 축을 잃게 됐다"고 주장했다.

 공동대책위는 또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예산심의에서 의회는 교육연구단지 관련 예산을 삭감하고 교육위의 남산입지 반대결의를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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