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는 10일 각 상임위별로 현장활동과 집행부의 행정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를 청취했다.

 △교육사회위원회(위원장 김재열)= 교사위는 교육청이 제출한 중앙여고, 제일여고 등 4개 학교의 교사 보수공사비와 관련해 해당학교 현장을 방문, 타당성 확인작업을 했다.

 서진기 의원은 동여중이 요구한 사격연습장 설치공사와 관련 "전국체전 대비해 부족한 경기장 건설을 하려면 국내경기는 물론 국제규격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학교당국은 이에 필요한 예산을 교육청과 협의해 이번주 중으로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재열 의원은 제일여고 다목적교실 붕괴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붕괴원인을 두고 시공사가 폭우로 인한 천재지변이라 항변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부실공사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학교당국은 반드시 지체상환금을 물어 더이상의 시민혈세를 낭비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산업건설위(위원장 강석구)= 산건위는 강종철 경제통상국장 등 관계공무원이 출석한 가운데 지역경제관련 주요사업 추진상황보고 청취와 조례안을 심사했다.

 이종범 의원은 외국인투자기업입주단지의 분양률을 높일 수 있는 시의 대책을 묻고, "온산국가공단 입주율이 저조한 것은 울산지역 경제와도 직결되므로 중앙부처와 적극협조해 입주에 철저를 기할 것"을 촉구했다.

 김종훈 의원은 "참여정부에서 지방분권과 관련, 정부의 권한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울산시에서는 타 시·도에 비해 지역전략산업 발굴 등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질책하고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중앙정부에 건의할 수 있는 논리개발과 지역의 전반적인 과제 도출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김기환 의원은 "많은 국·시비를 투자해 시행 중인 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이 올해 상반기 현재까지 추진실적이 부진하다"면서 대형할인점이 잇달아 입주하고 있음을 감안해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내무위(위원장 김춘생)는 이날 오전 문수구장 현장방문을 계획했으나 시간상 심도있는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 11일로 활동을 연기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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