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진해기지사령부 군악대의 순회 군악연주회가 11일 저녁 7시30분 울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한·미 동맹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연주회에서 해군 군악대는 군인 특유의 웅장하고 활기찬 연주를 선보여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

 해군 군악대는 또 충무공의 노래, 해군가 등의 군가를 비롯해 Jazz Suite No.2, What a Wonderful World, 영화 〈진주만〉 주제곡 등 주옥같은 클래식 명곡과 귀에 익은 팝클래식, 영화음악을 나름대로 각 장르의 특성을 살려 연주했다는 평도 받았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부산시립교향악단 트럼펫 수석 드미트리 로카엔코딘씨와 미8군 군악대 윌리엄 워싱턴씨, 그리고 뮤지컬 〈넌센스〉, 〈오! 해피데이〉 등으로 2001년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여자 연기상을 수상한 뮤지컬 배우 진복자씨가 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군악대의 순회연주회는 지난 달 29일 함안군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3일 사천 문화회관, 5일 거창 문화회관, 9일 진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려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서대현기자 sdh@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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