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김상호가 퍼팅 난조로 타수줄이기 실패,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그러나 김상호는 선두에 불과 4타차 거리를 두고 있어 여전히 우승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김상호는 12일 경기 성남 남서울골프장(파 72)에서 열린 허정구배 제50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뽑았으나 더블보기와 보기를 각각 1개씩 범해 이븐파 72타를 기록, 3라운드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경희대 박상현, 경기고 이동환과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김상호는 이날 1번홀(파 4)에서 2온에 성공하고도 퍼팅난조로 치명적인 더블보기를 범해 한꺼번에 2타를 까먹었으나 4번홀(파 5)에서 버디를 잡아 1타를 만회했다.

 그러나 김상호는 6번홀(파 3)에서 보기로 1타를 잃었으나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 5)에서 1타를 만회하고 후반들어 버디 1개를 추가해 더 이상의 추락을 막았다.

 한편 신성고의 박준원은 이날 이븐파 72타를 기록했으나 합계 207타로 사흘내리 선두를 지켰다.

 박준원은 그러나 이날 1타도 줄이지 못하는 바람에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추격한 목포고의 김진호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2001년 챔피언인 성균관대의 현정업은 209타로 단독 3위,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성균관대의 성시우는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210타로 신성고의 김경태와 함께 공동 4위로 치고 올라섰다.

 울산대의 엄재진과 이현우는 오버파의 부진으로 공동 38위와 공동 61위로 주저앉았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