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 결단식...선수단·임원 등 400여명

대회 선전 기원 필승 다짐

▲ 29일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참가 선수단 결단식에서 박맹우 시장(왼쪽)이 선수단기를 흔들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115만 시민들의 성원을 금빛 메달로 보답하겠습니다.”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선전을 기원하는 울산시선수단의 결단식이 29일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렸다.

이번 결단식에는 오는 10월6일부터 1주일간 경기도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와 17일부터 닷새간 경상남도 일원에서 진행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여하는 울산시선수단과 임원진 등 400여명이 참석해 1년간 흘린 땀에 부끄럽지 않도록 온 기량을 대회에서 발휘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선수단에게 “울산을 대표해서 전국에 울산을 알릴 예정인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승패를 떠나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경기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 시장은 선수단의 선전을 당부하며 총감독을 맡은 심규화 사무처장에게 선수단기를 전달했다.

단기수여에 이은 선수선서에서 참가 선수단을 대표해 펜싱 일반부 김상민 선수와 장애인 탁구 김미순 선수가 필승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결단식에서는 (주)유성 류해열 대표이사가 2000만원, 대한건설협회 울산광역시회 윤낙성 회장이 1000만원을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체육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선수와 코치진의 진심어린 각오도 들을 수 있었다. 고등부 야구 대표로 출전하는 울산공업고등학교 야구부 김종수 주장은 “전국체전을 위해 하루에 10시간씩 연습했다”며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펜싱팀 김민석 코치는 “선수들의 컨디션이 최강이다. 체전에서 획득할 수 있는 4개의 금메달 중 2개 이상을 따도록 선수들을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월6일부터 1주일간 경기도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울산시선수단은 선수 674명, 임원 279명 등 총 953명으로 구성됐으며 40개 종목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울산시는 금 35개, 은 26개, 동 55개 총 116개의 메달 획득과 종합 15위를 노리고 있다.

이와 함께 17일부터 닷새간 경상남도 일원에서 진행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는 선수 286명, 부모 및 임원 168명 등 총 454명이 23개 종목에 참가하며 금 45개, 은 47개, 동 47개 총 139개 메달, 전국 10위를 목표로 정진하고 있다.

박소영기자 sysa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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